담배를 피우는 고등학생 아들, 혼내기보다 먼저 마음을 열어야 한다

담배피우는 청소년 아들 혼내기보다 먼저 마음을 열어야 한다.

 


필자의 아들이 고1인데 엄마가 아들 가방을 정리하다가 전자담배가 있는 걸 발견하고 저녁에 아이에게 누구 것이냐고 물러보니 친구거것이라고 한다. 그러길 몇번 반복이 되더니 결국은 터질게 터졌다. 제 아이는 담배 안피운다고 엄마한테 거짓말을 하더니 결국은 핸드폰을 통해서 친구와 소통한 내용을 보고 놀아지 않을 수 없었다. 담배는 피우고 있었다 그것도 반년이 되었다. 이런 아들에게 담배를 비우지 못하게 지도를 해야 하는데 방법을 몰랐고 당황스럽기만 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래서 여기저지 온라인을 뒤지다 보니 좋은 방안들이 나와서 그 내용을 참조하고자 한다.


청소년 흡연을 멈추게 하는 가장 강력한 힘은 부모의 신뢰와 

대화이다

요즘 학교 현장을 보면 예전보다 청소년 흡연이 더욱 교묘해지고 있다. 일반 담배보다 냄새가 적은 액상형 전자담배와 일회용 전자담배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부모가 자녀의 흡연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는 경우도 많다. 일부 학생들은 단순히 담배를 피우는 수준을 넘어 친구들 사이에서 전자담배를 보관하거나 대신 판매하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다.

많은 부모들은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되는 순간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대부분의 첫 반응은 화를 내거나 심하게 꾸짖는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러한 대응은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아이를 더욱 숨게 만들 가능성이 크다.

청소년 흡연은 단순히 '담배를 피우느냐, 피우지 않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그 이면에는 스트레스, 친구 관계, 인정받고 싶은 욕구, 호기심, 불안감, 자존감 저하 등 다양한 심리적 원인이 숨어 있다.

따라서 부모가 먼저 해야 할 일은 담배를 끊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왜 담배를 피우게 되었는지를 이해하는 것이다.


부모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심문'이 아니라 '대화'이다

많은 부모들은 아이에게

"언제부터 피웠니?"
"누가 가르쳐 줬어?"
"몇 번이나 피웠어?"

라는 질문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이러한 질문은 아이에게 조사받는 느낌만 줄 뿐이다.

오히려 다음과 같은 질문이 훨씬 효과적이다.

"요즘 많이 힘든 일이 있었니?"

"학교생활은 괜찮니?"

"혹시 친구들 때문에 고민이 있니?"

"아빠는 네 편이야. 솔직하게 이야기해도 괜찮아."

아이들은 자신을 이해해주는 사람에게는 마음을 열지만 자신을 심판하는 사람에게는 절대 진심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부모가 아이의 편이라는 확신을 먼저 주는 것이 모든 상담의 시작이다.


청소년은 왜 담배를 시작할까?

많은 부모들은 담배를 피우는 이유를 단순히 '비행'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 상담 사례를 보면 그렇지 않다.

첫 번째는 친구 관계이다.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지 않기 위해 담배를 배우는 경우가 많다.

두 번째는 스트레스이다.

입시, 성적, 부모의 기대, 친구 관계 등 여러 스트레스가 담배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세 번째는 호기심이다.

전자담배 광고와 SNS 영상은 청소년들에게 "멋있다"는 잘못된 이미지를 심어준다.

네 번째는 인정받고 싶은 욕구이다.

친구 집단 안에서 인정받기 위해 흡연을 시작하는 사례도 상당하다.

결국 담배는 원인이 아니라 결과인 경우가 많다.


화를 내면 아이는 담배를 끊는 것이 아니라 숨기기 시작한다

부모가 크게 화를 내면 아이는 담배를 끊는 것이 아니라 담배를 숨기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냄새를 없애는 방법, 전자담배로 바꾸는 방법, 학교 밖에서 피우는 방법, 친구 집에 보관하는 방법 등을 익히게 된다. 이는 문제를 해결한 것이 아니라 더욱 깊게 만든 것이다.


부모와 학교는 같은 편이 되어야 한다

학교에 모든 책임을 미루는 것도 좋은 방법은 아니다. 반대로 학교를 무조건 감싸는 것도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와 담임교사, 상담교사가 같은 목표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를 처벌하기 위한 협력이 아니라 아이를 변화시키기 위한 협력이 되어야 한다. 필요하다면 전문 상담센터나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의 도움을 받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이다.


아들에게 반드시 알려주어야 하는 담배의 진실

청소년들은 "한두 개 피운다고 중독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청소년기의 뇌는 아직 성장 과정에 있기 때문에 니코틴 중독이 성인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된다.

특히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보다 안전하다는 인식이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니코틴은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소, 충동성 증가를 유발할 수 있으며 성장기 폐와 심혈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또한 청소년 흡연은 성인이 된 이후에도 흡연을 지속할 가능성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이에게 막연히 "몸에 나쁘다"는 말보다 이러한 구체적인 사실을 차분히 설명해 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부모가 보여주는 모습이 최고의 교육이다

아이들은 부모의 말을 듣기보다 부모의 행동을 따라 한다. 부모가 흡연을 하면서 아이에게 담배를 끊으라고 말하면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 반대로 부모가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고 스트레스를 운동이나 취미로 해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아이도 자연스럽게 긍정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가정은 가장 강력한 교육의 공간이다.


아이에게 새로운 목표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담배를 끊으라는 말만 반복해서는 변화가 오래가지 않는다. 대신 아이가 몰입할 수 있는 새로운 목표를 함께 찾아야 한다. 운동을 시작하거나, 악기를 배우거나, 봉사활동을 하거나, 자격증을 준비하거나, 진로를 함께 탐색하는 과정은 아이의 관심을 건강한 방향으로 돌려줄 수 있다. 미래에 대한 희망이 생길수록 담배의 유혹은 줄어든다.


부모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

첫째,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말아야 한다.

둘째, 인격을 모욕하는 말을 해서는 안 된다.

셋째, 체벌로 문제를 해결하려 해서는 안 된다.

넷째, 아이를 포기했다는 말을 해서는 안 된다.

다섯째, 단 한 번의 실수로 아이를 문제아로 낙인찍어서는 안 된다.

청소년은 아직 성장하는 존재이며, 부모의 믿음은 아이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가장 큰 힘이 된다.


좋은 부모란 완벽한 부모가 아니라, 아이가 넘어졌을 때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끝까지 곁을 지켜주는 부모

아들이 담배를 피운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부모의 마음은 무너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 순간 가장 필요한 것은 분노가 아니라 냉정함이며, 비난이 아니라 이해이다. 담배는 아이의 본질이 아니라 현재의 문제 행동일 뿐이다. 행동은 교정할 수 있지만, 부모와 자녀 사이의 신뢰가 무너지면 회복에는 훨씬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

아이를 변화시키는 가장 강력한 힘은 처벌이 아니라 관계이다. 부모가 먼저 손을 내밀고, 아이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학교와 전문가의 도움을 함께 활용한다면 흡연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문제다. 오늘의 실수가 아이의 미래를 결정짓는 것은 아니다. 부모의 따뜻한 관심과 꾸준한 대화, 그리고 믿음이 있다면 아이는 다시 건강한 길을 선택할 수 있다.

결국 좋은 부모란 완벽한 부모가 아니라, 아이가 넘어졌을 때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끝까지 곁을 지켜주는 부모이다. 그 믿음이야말로 담배보다 훨씬 강한 힘이며, 자녀를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시키는 가장 소중한 교육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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